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KT 2분기 8천130억원 영업적자, "명퇴자 퇴직금 영향"
상태바
KT 2분기 8천130억원 영업적자, "명퇴자 퇴직금 영향"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29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회장 황창규)가 시장의 예상대로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KT 측은 2분기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업적자라는 입장이다.

KT는 29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5조8천995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1조 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일시지급돼 8천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1천520억원에서 2분기에는 무려 8천130억원 적자전환돼 상반기 영업손실액은 6천61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돼 상반기 기준 7천9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에서는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선분야 매출액은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한 1조4천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한 무선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조7천998억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2분기 말 LTE 가입자 비중이 941만명(전체 가입자 대비 56.1%)으로 가입자 당 평균매출(ARPU)도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 수익성이 증대됐다.

이 외에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꾸준한 상승세로 1조17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디어콘텐츠와 기타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한 3천813억원과 3천8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T CFO 김인회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기가토피아를 대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