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습기의 가격과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AY15H7010WQD, AY15H7000WQD), LG전자(LD-159DPG, LD-159DQV) 제품 각각 2개, 코웨이(AD-1514B), 신일산업(SDH-160PC), 오텍캐리어(CDR-1607HQ), 콜러노비타(DH-162YW), 위닉스(DHD-169NSS), 동양매직(DEH-254PD), 위니아만도(WDH-164CGWT) 등 상위 9개 브랜드, 11개 제품이다.
제습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위니아만도 제품(2.36ℓ/㎾h)이었으며 가장 낮은 제품은 코웨이 제품(1.79ℓ/㎾h)였다. 11개 제품 제습효율은 1.79∼2.36ℓ/㎾h로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다.
제품의 소음은 위니아만도, 삼성전자, LG전자가 평균보다 낮았으며 그중에서도 삼성전자 제품이 최대 소음 36dB, 최소 소음 30dB로 가장 작게 나타났다.
전기적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누전·감전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도 안전성 시험 결과 동양매직, 신일산업, 오텍캐리어 제품이 10° 기울어진 경사면에서 넘어져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소비자원은 제습효율이 제품간 큰 차이(최대 32%)가 나는데도 같은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며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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