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출시 이후 꾸준한 상승세인 뉴하이트를 필두로 맥주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지난 31일 홍대 참이슬 팝업스토어 이슬포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하이트가 업소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한다”며 “‘뉴하이트’처럼 기술혁신을 시도하고 퀸즈에일과 같은 프리미엄급 맥주를 개발하는 등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뉴하이트’ 인기로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6월말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은 77%로 지난 3월(27%)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마트별 6월 점유율도 4월 대비해 1~3%포인트 증가했다.이 사장은 “뉴하이트 성장에 힘입어 ‘맥스’나 ‘드라이d’를 포함한 전체 맥주점유율도 약 4% 내외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신제품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80년 양조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상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맛, 알코올 도수까지 전 부문에 걸쳐 새로워졌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더욱 향상된 뉴 하이트의 품질경쟁력을 고객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신호로 본다”며 “뉴하이트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맥주시장에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롯데주류의 맥주시장 진출과 AB인베브의 OB맥주 인수 등 시장의 다변화에 대해 “기본적으로 맥주의 다양성을 위해 멀티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투자해왔다”며 “근시안적 대응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이런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