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도어 상냉장 하냉동(BMF) 냉장고가 독일 소비자보호기관인 '슈티프퉁 바렌테스트'가 실시한 제품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1964년 독일 정부가 설립한 제품 검사 기관으로 매년 가전제품, 식품, 화장품 등 2천개 품목에 대해 약 180회의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소비자정보지 '테스트' 8월호에서 동급의 15개 글로벌 브랜드 냉장고 가운데 삼성전자의 BMF 냉장고에 대해 "식재료를 종류에 따라 최적 온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과 저장실 내부에 성에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 등이 우수하다"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2000년 이후 냉장고 평가에서 보쉬, 밀레 등 자국 가전 브랜드 외에 외국 브랜드를 1위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유럽에 출시된 BMF 냉장고는 앞서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이탈리아 '알트로컨슈모', 벨기에 '테스트 안쿱' 등 유럽 7개국의 소비자정보지 평가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