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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28년 만에 디자인·맛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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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28년 만에 디자인·맛 업그레이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8.0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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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4일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8년간 국내외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음식 한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며 신라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신라면은 그동안 축적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료 배합비를 최적의 수준으로 조정하고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바꿔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면 면발의 퍼짐 현상을 완화하는 노하우도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고기의 깊은 맛은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의 두번째 변화는 포장에서 찾을 수 있다.

신라면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단순함’으로 캘리그래피로 처리한 로고 ‘(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은 강조하되 나머지 디자인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빨간 바탕에 보다 강렬해진 辛자가 브랜드 자체는 물론 신라면의 특징인 매운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는 평가다.

신라면은 1985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농심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986년 10월 출시한 전략제품이다. 출시 이후 2013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230억 개,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를 105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지금도 세계 90여 개국에서 연간 7천억 원 어치가 판매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패키지를 전면적으로 수정한 것은 1986년 출시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라며 “새로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제품력으로 연내 수출국 100개국 돌파라는 업계 최초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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