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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황금주 등극...서경배 회장, 자산가치 3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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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황금주 등극...서경배 회장, 자산가치 3조 '껑충'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8.1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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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200만 원 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에 따라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주식 자산의 가치가 불과 8개월 만에 3조2천억 원이나 증가하는 등 오너 일가의 재산이 크게 불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일 206만8천 원으로 전날보다 4.4% 올랐다. 장중 한때 214만9천 원까지 치솟은 끝에 당당하게 국내 세번째 황금주로 등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주가가 현재보다 10~15%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2010년 6월 15일 100만2천 원으로 100만 원대에 도달 한 뒤 3년 만인 지난 5월 28일에야 150만 원 선을 넘어섰다. 그리고 채 3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200만 원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주가가 100만 원대를 밑돌기도 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면세점과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매출이 늘고 중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며 200만 원 고지 돌파에 힘을 실었다. 매출은 9천6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511억 원으로 68.7%나 증가했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경배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도 껑충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오너 일가 소유 지분 현황

이름

관계

주식명

보통주

우선주

주식가치

서경배

본인

아모레퍼시픽

      626,445

 - 

   12,954

아모레퍼시픽그룹

   4,444,362

      122,974

   46,095

서송숙

누나

아모레퍼시픽

       15,620

 - 

       323

아모레퍼시픽그룹

       10,144

 - 

       103

서혜숙

누나

아모레퍼시픽

       53,044

         4,981

     1,148

아모레퍼시픽그룹

       30,261

         3,040

       325

서은숙

누나

아모레퍼시픽

       47,910

         4,874

     1,041

아모레퍼시픽그룹

       31,479

         2,974

       338

서민정

장녀

아모레퍼시픽

 - 

           111

          1

아모레퍼시픽그룹

 - 

      241,271

     1,322

김의광

친인척

아모레퍼시픽

         1,000

 - 

         20

최연식

친인척

아모레퍼시픽

         2,392

 - 

         49

아모레퍼시픽그룹

         1,644

-

         16

최범식

친인척

아모레퍼시픽그룹

           763

-

          7

총 계

   63,742

출처=금융감독원(단위: 억 원/ 기준: 8월13일 종가)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보통주 62만6천445주(지분율 10.72%),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444만4천362주(55.7%), 12만2천974주(13.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2조7천168억 원에서 13일 5조9천억 원으로 불었다. 8개월여 만에 3조2천억 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주식자산은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4조6천억 원, 아모레퍼시픽 1조2천억 원이다.

서 회장은 지난 3월 초 기준으로 국내 100대그룹 총수 가운데 주식부호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11조원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조 원 대로 뒤를 이었다.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서경배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7천억 원대로 정몽구 회장과 무려 4조 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자산의 가치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7조2천억 원으로 서 회장과의 차이는 9천억 원으로 좁혀졌다. 최근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서 회장이 주식부호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위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면세점과 온라인, 홈쇼핑, 아리따움과 같은 전문점 등 채널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방문판매 부진을 보완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에서 브랜드력이 강화되는 와중에 온라인화가 전개되면 매장 수 없이 매출이 늘어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가 이뤄진다”며 연내 230만 원 선까지 극적인 상승세를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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