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가 한 때 생산에 차질이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람에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도쿄발 기사에서 애플은 '아이폰6' 제품 두께를 줄이기 위해 백라이트 필름을 한 겹에서 두 겹으로 패널 설계를 변경했다. 통상적으로 백라이트 필름은 두 겹을 사용한다.
정작 백라이트 필름을 한 겹만 사용해보니 화면 밝기가 낮아 패널 설계를 다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아이폰6'는 지난 6월과 7월 일부 기간에 4.7인치 화면 생산 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 애플이 당초 출시키로 한 9월19일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신제품 '아이폰6'는 대각선 길이 기준으로 4.7인치(11.94센티미터)와 5.5인치(13.97센티미터)로 지난해 나온 '아이폰 5s·5c(4인치)'보다 화면이 크다.
애플은 '아이폰6'의 4.7인치 화면을 먼저 대량 생산했고, 이어 5.5인치 화면도 생산에 들어갔다.
'아이폰6' 화면은 재팬 디스플레이, 샤프, 한국의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다.
4.7인치 화면은 현재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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