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등 경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1천600여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26일 오전 9시까지 부산 및 경남지역에 차량 1천600여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규모는 125억 원으로 추정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아직까지 피해자들의 접수가 진행중이어서 향후 3천~4천대로 피해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각 손해보험사는 긴급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피해현장에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피해경감 및 복구에 나서고 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현지 침수차량의 이동에 필요한 견인차량이 부족해 대구, 대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동원 가능한 견인차량까지 합류시키고 있다.

침수로 전손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등록증, 통장사본 등 관련서류만 구비되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고 취·등록세 경감 등을 위한 전부손해증명서도 발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부산 등 경남지역에 시간당 약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244.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부산지역에 집중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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