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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동양증권, 애널리스트 20% 넘게 '싹둑'...한투·대우증권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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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동양증권, 애널리스트 20% 넘게 '싹둑'...한투·대우증권은 늘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8.28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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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과 동양증권이 애널리스트를 20%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애널리스트를 오히려 늘려 대조를 이뤘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에 소속된 애널리스트는 27일 기준 582명으로 지난해 말 610명에 비해 4.6% 감소했다.

10대 증권사 중 삼성증권이 84명으로 애널리스트 숫자가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이 27명으로 가장 적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애널리스트가 80명이 넘고, 신한금융투자 73명, 한국투자증권 66명, 현대증권 5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 46명, 대신증권 38명, 동양증권 32명으로 집계됐다.

 

   

10대 증권사 애널리스트 현황

 

 

회사

대표

2013-12-31

2014-08-27

증감

증감률

 

 

삼성증권

김석

80

84

4

5.0

 

 

대우증권

구동현(직대)

77

83

6

7.8

 

 

우리투자증권

김원규

86

80

-6

-7.0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75

73

-2

-2.7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60

66

6

10.0

 

 

현대증권

윤경은

68

53

-15

-22.1

 

 

하나대투증권

장승철

47

46

-1

-2.1

 

 

대신증권

나재철

45

38

-7

-15.6

 

 

동양증권

서명석

44

32

-12

-27.3

 

 

미래에셋증권

조웅기·변재상

28

27

-1

-3.6

 

 

전 체

610

582

-28

-4.6

 

 

출처=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 (단위 : 명, %)


올 들어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현대증권의 경우 68명에서 53명으로 15명, 22.1%나 감소했다. 동양증권은 44명에서 32명으로 12명(27.3%) 줄었다.

또 대신증권이 7명, 우리투자증권 6명, 신한금융투자 2명,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명 감소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리서치센터를 축소 개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증권의 경우 지난 3월 리서치센터 조직이 4부15개팀에서 10개팀으로 축소하고 센터 인원도 크게 줄였다.

동양증권은 올해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되면서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리서치센터 규모가 축소됐다. 1년 전에는 애널리스트가 52명이나 됐지만 20명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6명씩, 삼성증권은 4명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애널리스트는 이직률이 높은 편이어서 인원수가 늘거나 줄어드는 등 변동이 있다”며 “업황이 아무리 안좋아도 고객들에게 관련 리서치 자료를 제공해야 하기 T.O가 빠지면 다른 곳에서 애널리스트를 모셔오는 등 적정 인원수를 유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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