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미국 셰일가스 개발사업 본격 참여"
상태바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미국 셰일가스 개발사업 본격 참여"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8.2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셰일혁명’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셰일가스·오일을 비롯한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구 부회장이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휴스턴의 석유개발 자회사인 SK E&P 아메리카와 최근 인수한 오클라호마 석유생산광구를 방문해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현지 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에서 시작한 셰일가스 개발 붐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비해 미국 석유개발 법인을 셰일 등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 비전통자원 개발에 필요한 수평시추 등 핵심 기술과 인재 확보에 집중에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태 SK이노베이션 E&P(자원개발) 총괄 사장, 브라이언 부떼 SK E&P 아메리카 대표 겸 SK이노베이션 E&P 미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클라호마 광구에서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을 활용해 하루 3천75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를 통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클라호마 광구에서 생산하는 원유와 가스의 약 15%는 셰일층(근원암)에서 시추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셰일자원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 해외 자원광구에서 셰일가스·오일을 직접 생산하는 곳은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


▲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석유개발 광구 전경.

지난 3월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플리머스사 등이 보유한 오클라호마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75%와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50%를 총 3억6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광구를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개 광구와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하루 7만5천5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