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29일 시중에서 유통 중인 아쿠아슈즈 12개 제품의 품질 비교 결과 건조속도가 최소 12시간에서 29시간까지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시험대상은 K2, 콜핑, 네파, 레드페이스, 컬럼비아, 마운티아, 머렐, 투스카로라, 캠프라인, 트렉스타, 밀레, 칸투칸 등 12개 브랜드의 아쿠아슈즈 제품이다.
건조 속도가 가장 빠른 신발은 밀레와 컬럼비아 제품으로 12시간 걸렸다. 마르는 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캠프라인 제품으로 29시간이 걸렸다.
이외에 접착 내구성 시험결과에서는 칸투칸(K781) 제품이 신발 외피와 중간창 사이 최소 접착력이 1.6(N/mm)으로 시험 제품 중 가장 낮았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기준하는 최소 접착력1.8(N/mm)에도 미치지 못했다.
네파(네온테트라), K2(모스), 레드페이스(스파크아쿠아슈즈), 캠프라인(허밍)은 상대적으로 갑피와 중창 간 최소 및 평균 접착력이 높은 제품으로 나타났다.
겉창과 중창간 최소 접착력은 K2(모스)가 0.5(N/mm)으로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낮았다. 시험대상 전제품 평균접착력은 3.1(N/mm) 이상이며 밀레(로바트네오)는 겉창과 중창 간의 최소·평균 접착력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최근 캠핑문화 확산과 야외활동 증가로 간단한 산행 및 물놀이 환경에도 적합한 아쿠아슈즈가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내구성 및 기능성에 관한 품질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신발류에 대한 완제품 품질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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