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2.3% 많은 월 166만8천329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최저생계비 기준을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 등에 사용된다.

같은 인상률을 적용해 1인, 2인, 3인 가구의 월 최저생계비는 각각 61만7천281원, 105만1천48원, 135만9천688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5인 가구와 6인 가구는 각각 197만6천970원, 228만5천610원이다. 

올해 최저생계비는 지난해보다 5.5% 올랐다. 최저생계비 인상률이 올해 5.5%에서 내년에는 2.3%로 낮아진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생계비 인상률은 기초생활보장법 제정과 함께 최저생계비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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