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재 삼성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가 합병 후 15% 지분율로 최대주주를 맡게 되며 제일모직, 삼성물산도 각각 4.5%, 2.7%의 지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번 합병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오일메이저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 분야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육상 화공플랜트 중심에서 고부가 영역인 육상 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합병 후에는 새로운 비전에 걸맞게 합병 법인의 사명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양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제작 경험과 우수한 육상·해상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플랜트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플랜트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통합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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