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3분기 실적전망 우울…주가 약세
상태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전망 우울…주가 약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9.0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0시8분 현재 주가가 전날보다 0.9% 하락한 12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수익 대비 비용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조 원대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2년 2분기(6조5천억 원) 이후 6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만큼 증권가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3분기 부진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 때문이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6조 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50만 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6%, 17% 하락한 51조5천억 원, 5조9천7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KDB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하이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도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조5천억 원에서 6조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50만 원으로 내렸다.

KDB대우증권 조우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경쟁 심화로 인해 가격인하와 마케팅비 집행으로 휴대전화 부문(IM) 3분기 영업이익이 3조3천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 재고 조정으로 인해 852억 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6조2천100억 원으로 추정한데 이어 하이투자증권(6조1천억 원), 우리투자증권(6조 원) 등도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M 부문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