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1만6천44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가철과 물량 부족으로 7월 등록대수 대비 9.2% 감소했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3천213대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가 3천67대로 간신히 월 판매량 3천 대 고지를 유지했다. 지난 달 4위였던 아우디는 2천762대로 3위를 차지해 한 단계 상승했고 폭스바겐은 2천512대로 아우디와 자리를 바꿔 4위로 내려앉았다.
브랜드 별 10위 권 이내에는 포드 626대, 토요타 595대, 렉서스 448대, 크라이슬러 437대, MINI 436대, 랜드로버 422대 순으로 5~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닛산 312대, 혼다 301대, 볼보 272대, 인피니티 261대, 푸조 230대, 재규어 172대, 포르쉐 157대, 시트로엥 107대, 캐딜락 80대, 벤틀리 20대, 피아트 10대, 롤스로이스 2대 순이었다.
배기량 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 만 8천824대(53.7%), 2000cc~3000cc 미만 6천46대(36.8%), 3000cc~4000cc 미만 1천113대(6.8%), 4000cc 이상 437대(2.6%), 기타 22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천377대(81.3%), 일본 1,917대(11.7%), 미국 1,148대(7.0%) 순이었고 유럽 모델에서는 독일차가 1만1천711대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디젤 1만1천421대(69.5%), 가솔린 4천400대(26.8%), 하이브리드 599대(3.6%), 전기 22대(0.1%) 순이었다.
각 브랜드 별 자존심이 걸려있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는 7월과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955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624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가 510대 판매돼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