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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강남 금싸라기 한전부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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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강남 금싸라기 한전부지 안았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9.1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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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10시40분께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캠코(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인수대상자를 밝혔다.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한전 부지는 감정가만 3조3천억 원 규모로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이번 입찰에 참여했는데, 금액을 많이 써낸 '현대차그룹'이 승기를 잡았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마지막 입찰 마감 시간까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입찰에 참여했다. 일찌감치 바람몰이에 나섰던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부지를 차지했다.

한전 부지는 코엑스와 마주하는 강남 최대의 상권으로, 서울시가 잠실 종합운동장과 함께 국제교류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최근 몸값이 크게 뛰었다.

삼성과 현대차 모두 한전이 매각 하한선으로 정한 3조 원 후반대의 예상가격을 넘겨 4조 원이 넘는 입찰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부지는 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규모가 10조 원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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