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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LTE '무한'요금제 실제로는 제한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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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LTE '무한'요금제 실제로는 제한하고 있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9.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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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무한 데이터 요금제 대부분이 '무한'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기본제공 데이터를 소진한 뒤에는 추가 데이터를 제한적으로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알뜰폰 3사(CJ헬로모바일·SK텔링크·유니컴즈)가 출시한 LTE 요금제 223개 중 대부분의 무한요금제가 월 기본제공 데이터를 다 쓰면 추가 데이터(하루 1∼2GB)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추가로 주는 데이터도 LTE가 아닌 400kbps로 속도를 제한했다.

무한 음성통화 요금제도 휴대전화 통화만 무제한이고 영상전화나 15**이나 050*으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의 통화량은 50∼300분으로 제한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소비자 1천54명에게 스마트폰 요금제 등에 대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무한요금제를 사용하는 428명 중 과반수(57.3%)가 무한요금제의 제한조건을 모른다고 답했다.

무한요금제 사용자 4명 가운데 1명(24.1%)은 이러한 제한조건을 모르고 사용하다가 초과요금을 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77.3%는 가입 당시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특정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가입한 적이 있으며, 19.6%는 요금제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요금제도 전반적으로는 이통 3사의 요금보다 저렴했지만 CJ헬로모바일과 SK텔링크의 일부 요금제의 경우 이통 3사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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