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가 올 상반기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독보적인 승전보를 울렸다. LG전자(대표 구본준·정도현)도 6천억 원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으나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UHD TV 글로벌 매출이 1조8천2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04억 원) 대비 8천827%나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도 3천537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UHD TV 시장은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앞섰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UHD TV 매출이 7천235억 원에서 하반기 1천726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 5천695억 원으로 일부 회복됐다.
1년새 삼성전자와 LG전자 격차는 7천31억 원에서 1조2천517억 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UHD TV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05인치 초대형 커브드 UHD TV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는 보급형 제품을 내놔 UHD TV 시장점유율 1위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했다"며 "올해 6월 말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6%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UHD TV 시장은 삼성과 LG전자, 소니, 하이신, 스카이워스 등 5개사가 주름잡고 있다. 이중 삼성이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으며 LG전자와 소니가 2~3위를 다투고 있다.
최고 1천 만원이 넘는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으로 점차 가격대가 내려가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주로 찾는 55인치 커브드 UHD TV의 경우 삼성전자 기준 400만 원대가 최저가격이지만, 연말에는 30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UHD TV는 초고화질 제품으로 특히 화면이 굽은 커브드 TV는 평면 TV보다 입체감이 좋다.
삼성전자의 50인치 보급형 울트라HD(UHD) TV 가격도 250만 원대에서 수십만 원이 내려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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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매출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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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
대표 |
2013년 |
2014년 |
전년 상반기 대비 |
전년 하반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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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
하반기 |
상반기 |
증감액 |
증감률 |
증감액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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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권오현·윤부근·신종균 |
204 |
3,537 |
18,212 |
18,008 |
8,827 |
14,675 |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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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구본준·정도현 |
7,235 |
1,726 |
5,695 |
-1,540 |
-21 |
3,969 |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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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7,439 |
5,262 |
23,907 |
16,468 |
221 |
18,645 |
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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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차 |
-7,031 |
1,811 |
12,517 |
19,548 |
-278 |
10,706 |
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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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스플레이서치 (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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