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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4.6%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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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4.6% 최고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9.2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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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4.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4.6%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며 2001년 9월과 10월에 64.6%를 기록한 이후로 13년만에 종전 최고점에 도달한 것이다.

구별로는 25개구 중 23개구가 전월 대비 상승(18개) 또는 보합(5개)을 기록했으나, 강남구(56.4%)와 양천구(61.5%)는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해 주목을 끌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관련 규제완화 발표 및 지역내 재건축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이 두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분이 전세가 상승분을 초과해 나타난 현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 1천115만 원으로 올해 2월 3억 원대(3억 25만 원)를 돌파한 이후 3억 1천만 원대로 상승해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해 전월(0.03%) 대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KB국민은행 측은 2011년 2월 0.3% 상승 이후 처음으로 0.3%이상 상승한 수치로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의지가 시장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구(0.9%), 양천구(0.55%), 강동구(0.55%), 서초구(0.51%) 순으로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도권의 경우도 0.35% 상승해 전월(0.12%)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전문가인 공인중개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KB주택시장 현장지표'도 지난달에 이어 밝은 전망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120.6으로 조사돼 2013년 4월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거래 활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전국의 '매매거래지수'는 41.2를 기록해 2006년 10월(43)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또 매도세와 매수세의 비중을 조사해 작성되는 '매수우위지수'도 72를 기록해 2011년 2월(74.2)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규제 완화, 9.1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이고 실질적인 회복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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