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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 3분기 실적 전망 '쾌청'...영업이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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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 3분기 실적 전망 '쾌청'...영업이익 '껑충'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9.3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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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3분기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리고, GS건설은 흑자 전화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에서 내놓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합산한 결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5.9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3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3조326억 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15조1천130억 원으로 2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건설사 3분기 실적 전망치

업체명

대표

2014.2Q

2013.3Q

*2014.3Q

증감률(YoY)

매출

영업이익

매출

영업이익

매출

영업이익

매출

영업이익

현대건설

정수현

47,029

2,796

35,349

2,061

47,958

2,775

35.67

34.64

삼성물산

임병용

74,112

1,453

70,688

1,407

77,267

1,824

9.31

29.64

GS건설

최치훈

23,665

111

24,289

-1,033

25,905

672

6.65

흑자전환

합계

144,806

4,360

130,326

2,435

151,130

5,271

15.96

116.47

*각 증권사 전망치 평균 / 출처 : 금융감독원 및 각 증권사 (단위 : 억 원, %)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4조8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3분기 3조5천억 원에 비해 36% 가량 늘어난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천7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 1분기 보르쥬3 석유화학공장에 이어 2분기 쿠웨이트 석유개발공사(KOC) 파이프라인을 마무리 하는 등 손실을 봤던 해외 현장을 마무리해 하반기 공사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국내 주택 사업도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대와 분양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건설업계가 공통적으로 해외 원가율 부담 축소와 국내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가장 주목받는 업종으로 탈바꿈했다”며 “특히 현대건설이 이익안정성에 대한 강점이 확인되고 현대엠코 합병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상사 부문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이 7조7천억 원, 영업이익이 1천824억 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설부문에서 하반기 호주 로이힐뿐 아니라 사우디 등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돼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B투자증권 김선미 애널리스트는 “타 건설사에 비해 해외 적자 현장이 없고 주요 기자재 투입에 따른 호주 로이힐PJ 진행률 확대와 관계사 공사 추가 수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1억 원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GS건설은 3분기에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672억 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동기 매출 2조4천억 원과 더불어 1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013년 초부터 5분기 동안 1조 원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했을 때 리스크가 완화된 것.

이는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꼽힌 해외 저가 공사가 마무리되고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해외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엠투자증권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까지 6조5천억 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어닝 쇼크로 해외 수주 활동이 크게 위축된 타업체와 상반된다”며 “유상증자와 대규모 해외 선수금, 자산 매각 등에 힘입어 유동성도 대폭 보강되고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고전했던 주택 부문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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