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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타사제품보다 잘 휘어져…강도 갤럭시노트3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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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타사제품보다 잘 휘어져…강도 갤럭시노트3의 절반 수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9.2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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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의 강도가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품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비자저널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주요 스마트폰 6종에 대해 강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아이폰6의 강도가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이폰6는 출시 이후 손으로 약간만 힘을 주면 구부러진다는, 이른바 '벤드게이트(bendgate)' 논란이 일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5,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LG전자의 G3, 대만 HTC의 '원(M8)' 등 6종의 강도를 실험했다. 조사 방법은 스마트폰의 양 끝부분을 받침대에 받쳐놓고, 가운데 부분에 10파운드(약 4.5㎏)의 힘을 30초간 가했다가 멈추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휘어버린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6'와 HTC의 '원'으로 하중 70파운드(32㎏)를 견디지 못했다. 90파운드(41㎏)에서 '아이폰6플러스'가 구부러졌다. '아이폰5'와 LG의 'G3'는 130파운드(59㎏)에서 휘어졌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는 150파운드(68㎏) 하중에서 파손됐다.

연필 3자루를 부러뜨리는 데는 55파운드의 압력이, 연필 4자루를 부러뜨리는 데는 80파운드의 압력이 각각 필요하다.

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폰들이 부서진 이후에도 정상 작동했고 파손된 상태에서도 전화통화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폰6'는 인터넷에서 빚어졌던 소동보다 튼튼했다며, 쉽사리 파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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