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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 상승...신한카드, 금액·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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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 상승...신한카드, 금액·증가율 1위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0.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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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와 해외 직구 붐으로 인해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해외이용 실적이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났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BC카드, 외환카드를 제외한 전업계 카드사 6개의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은 3조3천9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체크카드 시장 활성화의 여파로 신용카드 국내이용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4%에 그친 것에 비해 해외실적만 크게 증가한 셈이다.

신용카드 해외이용실적 증가는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 해외직구 상승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전업계 6개 카드사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 현황

구분

대표

2013년      상반기

2014년      상반기

증감액

증감율

신한카드

위성호

7,280

8,423

1,143

15.7

삼성카드

원기찬

5,192

5,890

698

13.4

현대카드

정태영

4,365

4,891

526

12.1

KB국민카드

김덕수

4,558

4,724

166

3.6

롯데카드

채병정

2,619

2,697

78

3

하나sk카드 

정해붕

2,119

2,365

246

11.6

합계

26,133

28,990

2,857

10.9

출처=각사/단위: 억 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8천423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카드 5천590억 원, 현대카드 4891억 원, KB국민카드 4천724억 원, 롯데카드 2천697억 원, 하나SK카드 2천36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15.7%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 13.4%, 하나SK카드 11.6%, KB국민카드 3.6%, 롯데카드 3%를 기록했다. 


실적과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업계 1위이다보니 우리 카드를 사용하는 회원들이 많아서 해외이용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해외직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해외이용 실적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과 제휴를 맺고 배송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몰테일 신한 GS칼텍스 Shine카드’의 출시도 해외이용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은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객과 해외직구 이용자의 수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029.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세월호 참사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출국자 수는 증가했으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7월까지 해외 관광 지출액은 11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해외직구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7천억 원의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알려졌다. 구매 대행 업체 증가와 외국 업체의 국내 진출 등으로 해외 직구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해외이용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2014년 2/4분기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은 6억8천79만 달러로 그 중 현금인출이 4억751만 달러로 59.9% 물품구매가 2억7천328만 달러로 40.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주요 교역대상인 미국이 2억1천432억 원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유학 및 여행 수요가 많은 필리핀 9천348만 달러, 중국 6천407만 달러, 일본 4천707만 달러 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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