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자금융서비스 규모가 19조 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금액을 유지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는 지난 6월 말 17억4천건으로 지난해 말(17억2천건)보다 1%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9조 원으로 지난해 말(19조3천억 원)보다 1.6% 감소했다.
이용금액이 감소한 것은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건수가 518만건에서 440건으로 15% 이상 줄었고, 이용금액도 9천436억 원에서 8천171억 원으로13% 이상 감소했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로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13억6천867만건으로 78.9%를 차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인터넷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 12조420억 원으로 68.7%를 차지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총 61개의 전자금융업자가 전자지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금융업자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은 총 105개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 51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23개, 결제대금예치업 18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8개, 전자고지결제업 5개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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