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생명 주가 전망은 '장밋빛'...13만원대 회복 언제?
상태바
삼성생명 주가 전망은 '장밋빛'...13만원대 회복 언제?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0.13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보험업계가 저금리기조 장기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하반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부터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삼성생명 주가가 13만 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리라는 예측과 함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데 이어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3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3분기에 당기순이익이 2천976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32.6%나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 과징금 환입으로 약 500억원의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했고, 삼성자산운용에 위탁했던 펀드의 평가차익(기타포괄손익 계정)이 손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약 6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13만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말 배당 차별화, 내년 초 자사주 매입 등 호재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13만4천 원)로 업종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실적 및 수익 전망 

구분

3분기

4분기

2014년

보험영업수익

     4,403

     4,680

   17,685

투자영업이익

     1,653

     1,544

     6,856

당기순이익

       298

       158

     1,311

출처: 한국투자증권/ 단위:십억 원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10만7천 원으로 전일 대비 500원(0.47%) 올랐다.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천140만 원으로 보험업종 시총의 38.94%를 차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추가적인 호재를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천 원을 유지했다. 그룹 배당 증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공시이율 산출을 위한 기준이율 조정법위 확대 입법예고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도 최근 삼성생명에 대해 꾸준한 배당과 적극적인 주주 우선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신규 추천했다. 판매채널 보유와 자산운용 능력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삼성생명은 2분기에 삼성물산 매각이익 4천77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달했다. 인력 효율화 관련 비용 1천60억 원과 미보고발생손해액 추가적립 비용 1천11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4천344억 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삼성생명은 하반기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보장성 중심 영업, 보유 고객 확대, 효율 및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의 과제를 정했다. 저축성보험 보다는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산운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초에는 점포 통폐합 및 구조조정을 단행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점포수는 지난해 6월 975개에서 857개로 118개 줄었다.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신계약율은 6.55%, 영업이익률은 5.09%를 기록했다. 생보업계 평균 신계약율은 8.79%, 영업이익률은 3.38%다. 보험금지급율은 57.97%로 업계 평균인 55.46%를 웃돌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