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로 중국 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상해와 북경에 선보인 케이스위스 대표 모델숍은 중국 전역에 브랜드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1호점이 들어선 상해 라이플스몰은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로 인민광장에 근접해 있어 중국 전역에 광고효과를 볼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호점이 들어선 북경 시단 따위에청 쇼핑몰 역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은 북경 대표 쇼핑 명소다.
오픈에 앞서 지난 달 상해 난징동루 클럽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는 올해 안에 입점을 신청하는 관계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이랜드는 일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주도하는 30조 중국 스포츠 시장에서 중국이랜드의 영업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상해와 북경 2개 대표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매장 확산은 내년부터 진행해 60개까지 오픈할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 250개 매장에서 2천억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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