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2)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31·사진)이 16일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원 31%에 해당하는 81명을 감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눈길을 끌은 부분은 대규모 구조조정 중에서 오너 3세인 정 부장의 승진이다.
정 부장은 미국과 그리스, 독일 등 현지에서 글로벌 선주사 대표들을 만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정 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1월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가 그해 8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났었다.
이후 정 부장은 2011년 9월 경영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입사했고,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으로 복귀했다. 정 부장은 1년여 만에 별을 달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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