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대표 원기찬)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빅데이터 활용한 마케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기본금리 인하등 정부 정책 등이 맞물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천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804억 원으로 역시 14.7% 증가했다.
시장 상황도 삼성카드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들어 정부의 강력한 내수 경기 부양책과 부동산 경기 회복로 인해 신용판매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라이벌인 KB국민카드가 올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의 악재도 삼성카드에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한다.
삼성증권의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본금리가 인하된 것이 삼성카드의 조달금리 개선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증가에 긍정적인 전망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삼성카드 링크(Link)'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링크(Link)' 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매칭시켜 주는 서비스다.
카드사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자주 찾는 지역과 업종, 선호하는 가맹점을 예측해 개인별 맞춤 혜택을 제공하며 가맹점에게는 신규 고객 유치의 효과를 높여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CLO 서비스를 통해 회원은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신규 고객 유입 효과와 함께 기존 고객의 카드 사용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카드사도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회원, 가맹점, 카드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경영 실적 현황 | |||
구분 | 2013년 | 2014년 | 증감율 |
3분기 | 3분기(추정) | 전년동기 | |
영업이익 | 916 | 1,064 | 16.2 |
순이익 | 701 | 804 | 14.7 |
출처:에프엔가이드/단위:억 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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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