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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재'와 '기술'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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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재'와 '기술'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 눈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10.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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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재정적 기부와 노력봉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재능과 사업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1995년 국내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 등 2개의 축을 바탕으로 2013년 기준 5천363억 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했으며 총 956개의 봉사팀이 활동, 임직원당 11.1시간의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미래 이끌어갈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교육 기부’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청소년들을 창조적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 임직원이 멘토가 돼 청소년들의 적성과 꿈을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를 찾아보는 꿈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멘토링이란 임직원 멘토 1명과 6~7명의 학생들이 소규모 그룹이 돼 멘토가 본인의 진로 경험과 다양한 직업세계를 소개하고 적성 탐색의 기회를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정보기술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국내 도서산간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IT기기를 이용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 기부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전남지역 8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 강원지역 7개 학교에 갤럭시 노트 10.1과 과 75인치형 전자칠판,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기증했다. 올해는 사업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총 25개 학교, 76개 학급에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기부, 약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014년 1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에 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밌게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 미래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현재 전국 210여 개, 약 8천400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열었다.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 및 교구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육전문가들이 협업해 새롭게 개발했으며 스토리텔링, 웹툰,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해 처음 소프트웨어를 접하는 학생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봉사단 ‘나눔 Volunteer Membership’도 선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발한 ‘나눔 Volunteer Membership’ 2기로 전국 88개 대학에서 275명은 삼성전자 임직원 50명이 함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하는 한편, 스스로 발견한 사회문제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미션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 전문성과 사업역량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먼저 우리 사회 주변의 문제점과 불편함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직접 실천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지난해부터 이어나가고 있다.

Idea 부문 대상에게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상과 함께 총 5천만 원의 시상금(상금 1천만원, 실현지원금 4천만원)이 수여되며, Impact 부문 대상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함께 총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난해 총1천94팀(3천581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총1천502팀(4천97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를 내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행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2월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이 모여 개발한 안구마우스 eyeCan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체활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컴퓨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구 마우스는 기존 1천200만 원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5만 원 이내로 가격을 절감했다.

삼성전자도 장애인들에게 제품이 원활하게 보급되도록 장애인 개발원과 보급 사업에 대한 MOU를 2012년 3월 체결해 지원했다.


▲2013년 8월 에티오피아에서 햇빛영화관 팀이 태양광 프로젝터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소년 마틴이 낸 아이디어로 ‘태양광으로 동작하는 이동식 영화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물과 음식보다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임직원들이 모여 2013년 2월 ‘햇빛영화관’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상용 프로젝터 가격은 40만 원에 달하지만 중고 휴대전화, 태양광 패널 등을 사용해 9만~15만 원 사이의 프로젝터를 개발한 것.

2013년 8월 에디오피아 현지에 햇빛영화관 1호를 설립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약 300명의 관객과 30여 명의 기술 전수자를 양성했다. 이후 네팔, 캄보디아, 말라위 등에 보급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13년 9월에는 광주비엔날레 초청 전시, 2014년 5월 서울 디지털 포럼 참가를 통해 햇빛영화관을 확산시키고 있다.

◆ 전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삼성전자는 전 세계 곳곳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중에서 선발해 약 1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총 1천여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13년 아시아 국가, 2014년에는 중남미와 CIS지역까지 확대해 브라질,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 말라위, DR콩고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 마나우스 투페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원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임직원 해외봉사는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봉사 활동을 준비했다. 브라질의 경우 아마존 주민들이 전기가 부족하고 밀림의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해충퇴치용 LED 광원을 사용하고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랜턴을 개발해 보급했다.

베트남에서는 농촌가정에서 사용하는 아궁이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화재 위험이 높으나 열효율은 낮다는 단점을 개선하고자 연료로 사용되는 나무를 활용해 높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일명 ‘로켓스토브’를 개발해 기존보다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는 정전이 잦고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전기를 축적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하는 식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나눔빌리지’ 사업을 통해 교육시설, 보건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마을단위로 개선하고, 마을주민 스스로 지속적인 마을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투이화 마을, 인도 베이드푸라 마을에서 나눔빌리지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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