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액은 단말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떨어진 2조7천618억원이었지만 영업수익은 무선 및 유선수익의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2조9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1천74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무려 78%나 늘어난 수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경쟁 완화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13.2% 감소한 4천772억원을 기록했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약 818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3.3%로 전년 동기 대비 1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수익은 TPS 사업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약 924만 7천 명을 기록하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1%, 직전 분기 대비 2.6% 성장한 3천37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은 VOD, 홈쇼핑 등 부가서비스 수익 증대와 고가치 상품인 'U+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율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1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87만 5천명을 달성했다.

경영관리실장 김영섭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All-IP 기반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함은 물론 컨버지드 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말기유통법 등의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건전한 유통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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