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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내수침체에도 실적 승승장구...강철 체력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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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내수침체에도 실적 승승장구...강철 체력과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10.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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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구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과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가 내수 침체와 수입가구의 공세에도 견조한 실적으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12월 영업을 시작하는 가구공룡 이케아의 진입도 이 두 회사의 견조한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거란 게 업계 관측이다. 비교적 저가의 조립형 가구를 서비스하는 이케아와는 성장 전략부터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대표 최양하)과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는 가구업계 비수기로 통하는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한샘 vs. 리바트 3분기 실적 전망

업체명

2013년 3분기

2014년 3분기*

증감률

매출액

영업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한샘

     2,434

        144

     3,171

        258

30.3

79.2

현대리바트

     1,093

         30

     1,736

        154

58.8

414.8

출처=전자공시시스템 및 에프앤가이드(단위: 억 원, %, / *=전망치)


 

한샘은 3분기 매출액 3천171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공시했다. 지난 3분기에 비해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무려 79.2%나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해 부엌가구를 공급하는 IK사업 및 온라인 유통, 플래그샵 등 대형직매장과 인테리어 대리점 등을 잇달아 오픈하며 유통 혁신을 이뤄왔다”며 “이러한 일련의 준비 과정이 실적 상승으로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부문이 대리점 대형화와 직영점 확대, 홈쇼핑 채널 판매율 제고 영향으로 고신장했고 부엌부문 역시 IK조직 영업력 확대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한샘의 호실적 요인을 평가했다.

올해 초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되며 사명을 변경한 현대리바트도 꾸준하게 실적을 개선하며 한샘의 뒤를 잰걸음으로 추격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리바트는 3분기 매출액 1천736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자그마치 414.8%나 증가한 수치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가정용가구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특판용가구 물량 확대가 기대치보다 높다”며 3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1위 업체인 한샘과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될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홈데코 시장 진입으로 차별적인 성장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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