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2천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4억 원으로 4.4%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천394억 원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경우는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3억 원에서 111.4%나 증가해 독보적인 수익 개선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밖의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매출액 1천90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38.5% 감소했다. 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은 매출액 1천793억 원으로 3.7%가 줄었는데 영억이익은 12억 원으로 무려 91.9%가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대표 박찬일)도 매출액 1천333억원으로 11.9%, 영업이익 138억 원으로 9.7%가 줄었다.
제약업계는 지난 7월부터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2번 이상 적발되면 급여목록에서 영구퇴출되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실시되면서 마케팅 활동이 상당히 위축된 점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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