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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안타증권 회장 "2~3년 한국 유안타 증권 5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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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안타증권 회장 "2~3년 한국 유안타 증권 5위 안으로"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1.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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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헝 대만 유안타증권 회장은 2~3년 내 한국 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 황웨이청)을 5위 안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으로 2천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것을 밝혔다. 

허 회장은 2일 대만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 유안타증권 인수, 중국 후강통 시행과 관련해 향후 경영 구상을 공개했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올해 동양증권을 2천712억 원에 인수해 한국 유안타증권 사명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허 회장은 “한국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인수 대금과 비슷한 미화 2억∼3억 달러(약 2천135억∼3천203억 원) 수준의 금액을 한국 유안타증권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동양그룹 사태의 타격 등 남은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2∼3년 후 한국 유안타증권을 증권업계 5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우리는 매년 순이익의 60∼70% 가량을 배당한다”며 “한국 유안타증권 또한 경영이 정상화되면 대만과 같은 수준으로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강통 시행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한국 유안타증권을 인수할 때는 후강퉁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 후강퉁으로 우리의 강점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게 돼서 정말 행운”이라며 “앞으로 중국 주식은 물론 채권·자산관리상품 등 다양한 위안화 금융상품을 한국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매출 139억9천800만 대만달러(약 4천913억 원), 순이익 35억8천300만 대만달러(약 1천258억 원)를 올린 대만 증권업계 내 정상권 증권사다.

허 회장은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석사(NBA)를 나왔고 현재 대만 유안타증권 모기업인 유안타금융그룹의 2대 주주로서 대만 유안타증권 경영을 맡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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