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 법인보험 대리점에 대한 상시감시에 들어간다. 이는 500명 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법인보험 대리점들이 외형 확대를 위해 과당 경쟁에 나서면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법인보험 대리점은 37개다. 이들 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7만8806명으로 전체 보험설계사의 48%에 달한다.
금감원은 보험계약 모집과 설계사 관리, 수수료 관리를 핵심지표로 하는 감시지표를 만들어 지표상 업계 평균에 미달하는 대형 보험대리점 중 하위 30%에 해당하는 대리점을 '소명 대상'으로 정해 관련 지표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소명 대상' 대리점 중 이상 징후가 있는 핵심지표가 다수인 대리점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명이 미흡하거나 개선 계획의 이행 가능성이 낮은 대리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검사를 통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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