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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1위 싸움 올해도 '엎치락뒤치락'...GS, 1분기 열세 딛고 CJ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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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1위 싸움 올해도 '엎치락뒤치락'...GS, 1분기 열세 딛고 CJ에 '반격'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11.0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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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과 CJ오쇼핑 간의 '홈쇼핑 1위' 경쟁이 올해도 쉽사리 승부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만 해도 CJ오쇼핑이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GS홈쇼핑이 '취급고'에서 1위를 탈환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CJ오쇼핑과 끝까지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GS홈쇼핑이 취급고와 순이익에서, CJ오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고는 판매한 제품 가격의 총합을 뜻하며 매출액은 순수하게 홈쇼핑 업체가 벌어들인 액수를 의미하는데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매출액과 취급고를 기준으로 자신들이 업계 1위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CJ오쇼핑/GS홈쇼핑 분기별 실적

실적

2014.1Q

2014.2Q

2014.3Q

*2014.4Q

*2014 전체

CJ오쇼핑

취급고

7,827

7,871

7,604

8,909

32,211

매출

3,283

3,328

2,870

4,163

13,645

(대표 변동식)

영업이익

392

390

277

467

1,525

순이익 

308

291

162

309

1,070

GS홈쇼핑

취급고

7,813

8,517

8,297

9,716

34,343

매출

2,491

2,570

2,526

3,052

10,640

(대표 허태수)

영업이익

379

380

275

464

1,498

순이익 

342

313

241

385

1,281

*전망치 **개별기준 / 출처 :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감독원 (단위 : 억 원)


GS홈쇼핑은 올해 3분기 8천297억 원의 취급고를 올리며 CJ오쇼핑(7천604억 원)보다 700억 원(9.1%) 가까이 앞섰다.


반면 매출에서는 GS홈쇼핑(2천526억 원)에 비해 CJ오쇼핑(2천870억 원)이 344억 원(13.6%)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양사의 희비가 갈렸다. 영업이익은 CJ오쇼핑(277억 원)이 GS홈쇼핑(275억 원)을 근소하게 앞질렀지만 순이익에서는 GS홈쇼핑(241억 원)이 CJ오쇼핑(162억 원)을 79억 원 차이로 따돌렸다.


4분기 전망에서도 취급고와 순이익은 GS홈쇼핑이, 매출과 영업이익은 CJ오쇼핑이 앞서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오쇼핑은 4분기 매출 4천163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올리고, GS홈쇼핑은 매출 3천52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는 CJ오쇼핑이 각각 1천110억 원, 3억 원 앞서지만 취급고 면에서는 여전히 GS홈쇼핑이 9천716억 원으로 CJ오쇼핑(8천909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CJ오쇼핑이 매출 1조3천645억 원, 영업이익 1천525억 원으로 우위를 점하는 반면, GS홈쇼핑은 취급고에서 3조4천343억 원으로 CJ오쇼핑(3조2천211억 원)을 2천억 원 가량 앞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CJ오쇼핑이 매출과 영업이익뿐 아니라 취급고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년여 만에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분기에 다시 GS홈쇼핑이 CJ오쇼핑을 취급고 부문에서 누르며 '1위 탈환'을 선언한 바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은 완전매입상품이 높아 매출 등이 높게 나오는 것이지만 전체 규모는 취급고로 보는 것이 맞다"며 "3분기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영업이익이 떨어졌으나 모바일이 주력 채널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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