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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인수 우선 협상자에 일본 '제이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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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인수 우선 협상자에 일본 '제이트러스트'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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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업계 2위 아주캐피탈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제이트러스트가 선정됐다.

아주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조건과 아주캐피탈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했을 경우에 자금조달 및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올 4월부터 아주캐피탈 매각을 진행해 왔으며 매각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전량이다.

향후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대주주의 탄탄한 자본력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국내외에서의 자금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는 친애저축은행과 인수 예정인 SC캐피탈, SC저축은행과의 유기적 업무협조 및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캐피탈 및 저축은행 중심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산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매수 제안을 받은 ㈜아주저축은행에 관한 내용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J트러스트는 1977년 설립되어 현재 일본 내에서 신용카드사업, 신용보증사업 등 종합금융업 외에 부동산 개발, 어뮤즈먼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2014년 3월 연결 기준 총자산은 3조3천억 원, 자기자본은 1조8천억 원이며, 2012년 1천330억 원에 이어 2013년 1천1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견실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선 2012년 친애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저축은행업무를 개시하는 등 금융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올 6월 SC캐피탈, SC저축은행 인수계약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무 티아라 은행(PT Bank Mutiara Tbk)’과 싱가포르에 상장된 호텔 및 부동산 개발회사인 LCD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구체적인 매각조건 등을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 체결과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4개월 안에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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