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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0대 증권사 공모실적 1위...홀로 4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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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0대 증권사 공모실적 1위...홀로 44% 차지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2.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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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기업상장(IPO)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11월말 기준 10대 증권사 중 IPO 주관 공모실적 1위를 차지했다.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IPO 주관실적에서 모두 6건을 맡아 1조101천984억 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함으로써 월등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상장주관 점유율은 10대 증권사 공모금액의 44.2%로 절반 가까이를 독차지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선전에 가장 큰 원인은 지난달 11일 상장한 삼성SDS의 IPO를 맡은 것이다. 삼성SDS의 공모금액은 1조1천589억 원으로 이 것이 실적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삼성 SDS를 뺀  한국투자증권의 주관 공모금액은 약 400억 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삼성SDS의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15조5천52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려 134 대 1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는데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S의 상장수수료로만 31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대표 김석)과 우리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은 각각 5천602억 원과 4천554억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3건을 기록했음에도 공모금액 2천526억 원의 BGF리테일과 공모금액 2천567억 원의 씨에스윈드를 주관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는 IPO 주관이 하나도 없었지만 7월 이후 8건을 주관하며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2천549억 원 쿠쿠전자와 공모금액 1천431억 원 데브시스터즈가 큰 힘이 됐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 변재상)의 경우 2건 밖에 주관하지 않았지만 삼성증권과 공동 주관한 씨에스윈드의 영향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증권(대표 윤경은) 905억 원, KDB대우증권 629억 원,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376억 원, 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 176억 원, 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 황웨이청) 110억 원,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 70억 원 순이었다.

하지만 이 순위가 이대로 유지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SDS와 함께 최대어로 손꼽히는 제일모직의 IPO가 이번 달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의 공모금액은 1조2~5천억 원 대로 알려져 차후 단독 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의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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