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용품인 구스다운 침낭 일부 제품의 성능이 국가기술표준원 기준에 미달하고 표시사항도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코베아, 몽벨, 노스페이스, 다나, 준우 등 5개 브랜드 최신제품의 구스다운 침낭에 대한 성능 테스트 및 가격,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코베아 ‘알파인익스트림’, 준우 ‘슈퍼익스페디션 골드 1300’ 제품의 충전도는 각각 96mm, 111mm으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품질표시의 충전도 기준인 120mm에 미달했다.
다나 ‘익스페디션 레귤러’, 준우 ‘슈퍼익스페디션’, 노스페이스 ‘INFERNO-20F/-29C' 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품질 표시사항 일부항목을 표시하지 않았다.
다나 ‘익스페디션 레귤러’는 제조국명과 제조연월, 준우 ‘슈퍼익스페디션 골드 1300’은 제조연월, 노스페이스 ‘INFERNO-20F/-29C'은 조성혼합율 중 충전재가 미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몽벨 ‘UL 슈퍼스파이럴 다운허거#1’과 노스페이스 ‘INFERNO-20F/-29C’은 의무 표시사항은 아니지만 구스다운 침낭 선택 시 중요한 보온성과 관련된 정보인 충전재 무게가 미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보온성의 이유로 구스다운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보온성과 관계있는 충전물 관련 표시사항과의 일치여부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코베아 알파인 익스트림 제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