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신한금융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소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신한금융의 대표적 연말 사회공헌활동으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와 임직원 그리고 신한장학재단 소속 대학생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 동절기 방한을 위해 숙소 창문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오래된 벽지를 교체하는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줄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 회장은 “올 한 해가 가기 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아동 숙소 개보수 지원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트리 전달에 필요한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영유아들의 보육을 위한 아동 숙소로 리모델링해 최대 15명의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미는데 쓰여 진다. 기존 9개 아동 숙소의 도배, 장판교체, 노후시설 수리에도 사용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연탄배달, 김장나눔 등 따뜻한 연말 나눔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11월 29일부터 전국(서울, 인천, 부산, 대전, 광주, 제주) 6개 지역에서 임직원 약 800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신한금융 각 그룹사도 연말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임직원 600여명이 2005년부터 성탄절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주요복지관에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가 아이들에게 희망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몰래산타’ 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12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연말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구세군자선냄비 성금모금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태백에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금융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한생명은 어린이와 함께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및 간식 나눔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