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광구 내정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이 내정자의 임기는 2년으로 통상적인 시중은행장 임기인 3년보다 1년 짧게 정해졌다.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최대한 빠르게 성공하겠다는 금융당국과 이 내정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우리은행장 공식 선임과 임기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우리은행 노조는 이날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서금회와 관련한 내정설, 외압설 등 행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이 내정자의 출근 저지 농성에 돌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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