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최근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으로 양 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통합을 마쳤다. 또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통합 카드사인 하나카드가 출범하면서 국내 은행의 통합만을 남겨 놓게 됐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약 450억위안(약 7조8천억 원), 자기자본 약 52억 위안(약 9천100억 원), 지점 30곳, 인원수 834명(현지인 775명) 규모로 출범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투자은행 업무 노하우가 융합돼 본격적인 현지화 영업이 가능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중국통합 법인 출범으로 24개국 12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돼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 한국계 은행이 탄생했다”며 “한중 FTA 체결로 한중 경제와 금융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중국 통합법인이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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