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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소비자 마음 읽기'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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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소비자 마음 읽기' 전략 적중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2.2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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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리더십으로 올들어 순이익을 두배로 끌어 올리는 등 상당한 수익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아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는가하면  타사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최대 특약으로 보장 범위를 확대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310억 원에서 올해 612억 원으로 두배 가깝게 늘었다.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는 최 수석 부회장의 고객 중심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장성 보험 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게 그 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 보장성 보험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천37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억 원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월 단일 상품으로 생보사 중 최대 보장범위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최대 특약으로 보장 범위를 늘린 상품으로 가입자들이 필요에 따라 76개의 특약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변액보험 상품 '진심의 차이'를 출시해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 왔다.

낮은 환급금으로 소비자 민원이 쏟아졌던 변액보험과 달리, 새 상품은 각종 수수료를 대폭 낮춰 초기 환급률을 90% 이상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12월 누적 계약건수가 1만7천26건을 기록했다. 

최 수석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 취임 직후인 지난  2012년 7월  변액연금의 실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기존 틀을 깬 상품과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 수석 부회장이 진두지휘 중인 IPO(기업공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5년내인 2016년까지  IPO 조건을 내걸었는데  2012년 6월 취임하면서 이 업무를 이어받은  최 수적 부회장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잡고 막바지 기업가치 올리기 작업을 하고있다. 
 
최현만 수석 부회장은 내부에서 '질적으로 1등 보험사'를 목표로 설정하고 고객 서비스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로 평가 받는다. 전자청약 활성화로 원스톱 처리 서비스, 전 지점 CS 모니터링 강화 등 내실 경영으로 고객 만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 수석 부회장은 미래에셋의 창업공신으로 유명하다. 옛 동원증권 서초지점장으로 지내면서 탁월한 영업력을 선보여 1997년 박현주 회장과 창업을 하게됐다. 그는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2007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고 이 과정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미래에셋’ 돌풍을 주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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