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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김치냉장고 불량으로 3번이나 교환,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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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김치냉장고 불량으로 3번이나 교환, 생고생~"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12.24 0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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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불량품이 배송된 딤채 김치냉장고에대해 소비자가 제조단계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라북도 지곡동의 서 모(여)씨는 지난달 초 김장을 앞두고 딤채 김치냉장고(DXD365THW)를 구입했다 세번씩이나 연거푸 불량품이 배송되자 화를 참지 못했다.

서 씨는 그동안 딤채냉장고 뚜껑식을 사용해봤던 터라 큰 마음 먹고 180여만 원을 주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구입했다. 스탠드형 제품은 가격은 배로 비쌌지만 허리를 숙이지 않고 칸칸이 김치통을 꺼낼 수 있어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배송된 김치냉장고가 불량이라는 것. 김치냉장고 두 번째 칸 여닫는 데 뻑뻑하고 소음도 심해 AS신청을 했는데 김치통을 꺼낸 플라스틱 바닥면 역시 우글쭈글 기포가 심했다. AS기사도 마감불량이 확실하다고 인정해 교환을 받았다.

하지만 교환받은 제품 역시 냉장고 겉표면에 30cm가량 크게 부푼 흔적이 있는 불량이었다고. 세번째로 받은 냉장고 역시 속마감은 울퉁불퉁했고 겉표면도 누가 봐도 새상품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검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회사 측은 김치통을 서비스로 줄 테니 또 다시 반품 교환 받을 것을 권했다.

서 씨는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고 한 달새 세 번이나 사다리차로 반품교환을 받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한 두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불량품이 온다는 건 딤채냉장고 제조공정은 물론 검수 단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행히 이의제기를 통해 환불은 받았다는 서 씨는 "다른 김치냉장고 판매사원의 말에 따르면 업체 직원들이 올해 여름 파업을 한 영향으로 불량률이 높아졌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위니아만도는 지난 4월 KG그룹의 인수 추진에 반대하며 대규모 파업을 실시했고 8월에는 노동조합이 통상인금 산정 기준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다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인수 직전까지 갔다 무산되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월 대유에이텍에 인수돼 사명을 대유위니아로 바꿔달았다.

이에 대해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서 씨가 구입한 제품은 9월 이후 생산된 모델"이라며 "공장파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3회나 불량품이 배송된 것에 대해서는 "비슷한 내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거의 접수되지 않아 회사에서도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판매점에서 교환 및 환불 등 자체 대응한 것으로 실제 불량품이 판매됐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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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민 2017-10-28 22:44:58
정말 이해가됩니다
어쩜 저랑 꼭 같은 이유일까 하네요
불량 제품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 심정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