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2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고화질 콘텐츠 소비 일반화에 발맞춘 빠른 속도와 끊김없는 안정된 서비스 제공이 고객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
KT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 출시한 기가인터넷은 기존 초고속 인터넷(최고속도 100Mbps)보다 최고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인터넷서비스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두 달간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거주자 △고화질,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사용자 △500Mbps 올레 기가 콤팩트 서비스 선택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50% 이상으로 비중이 높고 데이터 사용량도 일반 인터넷 대비 4가 넘는다.
이는 수도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출시 초기에는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콤팩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월 기준으로 콤팩트 가입자 비중은 전체 80% 이상이다.
KT는 2016년까지 주요 시설·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가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레 기가인터넷은 지난 5월 발표한 '기가토피아' 실현을 위한 첫번째 성과물로서 앞으로도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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