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기아차, BMW 'M' 시리즈 개발주역 알버트 비어만 영입
상태바
현대기아차, BMW 'M' 시리즈 개발주역 알버트 비어만 영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2.22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BMW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57세) 부사장을 영입했다. 고성능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비어만 부사장은 내년 4월 1일부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에 임명돼 고성능차 개발과 함께 주행성능, 안전성능, 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시스템개발 등을 총괄한다.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해 고성능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 개발을 담당했으며 최근 7년간 BMW M 연구소장 직을 담당해 왔다.

특히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들의 개발 주역으로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해 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다.

현대기아차는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통해 양산 차량들의 주행성능 수준을 유럽의 프리미엄 자동차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고성능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행감성 부문에서 커다란 혁신을 이뤄냄으로써, 전 세계 이 부문 기술을 주도하는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어만 부사장이 유럽시장에 대한 상당한 전문가인 만큼 유럽시장에 대한 상품전략과 마케팅 자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수백 마력을 넘나드는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에도 본격적인 착수에 돌입하게 된다. 세계적인 고성능차 개발 전문가 영입을 통해 고성능차량 개발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산 차종에 이러한 고성능 기술들을 접목시킴으로써 판매 모델들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성능차를 통해 기술력을 홍보하거나 이러한 기술들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유럽 프리미엄 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부사장 주요 프로필
- 1957년생, 독일인
- 독일 아헨공대 기계공학 석사
- 1983년 BMW그룹 입사
-  BMW 고성능차 전문회사 M의 연구소장(부사장) 역임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