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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합병 후유증 털고 실적 '고공비행'...내년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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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합병 후유증 털고 실적 '고공비행'...내년도 '파란불'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4.12.3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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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대표 이채욱)이 올해 들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CJ GLS와의 합병으로 규모를 키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통합 후유증이 완화되면서 계약물류(CL)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해외직구 열풍으로 물동량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매출은 4조5천1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천627억 원으로 60.6%나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3조3천2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천137억 원보다 18% 증가했던 비하면 4분기에 성장세를 다소 까먹은 셈이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3분기까지 55%였던 것에 비해 더욱 확대되리라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과 우체국택배의 주 5일 근무로 인한 반사이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4분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억 6천만 박스를 예상한다"며 "주류비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과 개선되고 있는 택배 업황을 고려했을 때 올 한해 실적에 긍정적인 시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의 개선된 실적에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올 초 9만9천6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12월 29일 19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원가 절감과 해외 물류사업 진출로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며 "긍정적인 요소들에 따른 장기성장 가능 여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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