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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하나은행과 합병일정 한 달 연기…노조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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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하나은행과 합병일정 한 달 연기…노조 합의 불발?
  • 유성용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4.12.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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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행장 김한조)이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내년 2월1일에서 3월1일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내년 1월2일에서 1월29일로 연기했다. 채권자 이의제출기간 시작일과 종료일도 1월30일과 2월9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합병등기예정일도 2월4일에서 3월2일로 미뤄졌다.

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이달 중으로 금융위에 제출하려고 했던 통합신청서 작성이 원활하지 않은 탓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달 구두로합의했던 외환은행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서명을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에 하지 않아 합병 논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노조와 대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협상이 진행중인 관계로 합병 기일이 연기된 것”이라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구두합의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계열 은행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10월 그룹차원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2.97:1 비율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기일을 기준으로 소멸회사인 하나은행 주주들에게 외환은행 보통주를 2.97주씩 교부하며 합병가액은 하나은행이 3만5천599원, 외환은행이 1만1천983원 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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