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관객만이 관람할 수 있는 핑크영화제가 봉만대 감독을 초대했다.
16㎜ 비디오 영화로 유명세를 얻어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연출했던 봉만대 감독은 11월3일 오후 5시 여성 관객만 초대된 이 영화제에서 관객과의 '핑크토크' 시간을 갖는다.
봉 감독은 "다소 불편한 화두인 '성'에 대한 여성관객의 생각이 궁금하다. 가려지고 왜곡된 '성'에 대한 거부감을 벗어 던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내달 1~7일 씨너스 이수 영화관에서 열리는 핑크영화제는 일본 영화계만의 독특한 장르 중 하나인 극장상영용 35mm 성인영화를 지칭하는 '핑크영화'를 소개한다. 주로 성(性)과 성적 쾌락을 주된 소재로 다룬다.
핑크영화의 대표적 작품인 '변태가족, 형의 새 각시' '당한 여자'를 비롯해 '경련' '비터 스위트' '치한 전차' '양다리' 등 최신작 8편과 다큐멘터리 '핑크리본' 등 총 11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성인 여성관객만 관람할 수 있고 성인 남성 관객은 개막일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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