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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벌써 겨울.."추운 날씨 덕 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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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벌써 겨울.."추운 날씨 덕 좀 봤어요"
  • 백상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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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 세일이 끝난 백화점들의 겨울의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월동 의류 물량을 늘리는 등 겨울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낮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지난 19일부터 의류 브랜드 폴햄과 ASK의 패딩점퍼를 직매입해 판매한 결과 일별 준비수량의 70% 가량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점과 노원점 등 8개 점포에서 진행 중인 엘레쎄 60% 할인행사에도 패딩 점퍼나 겨울 재킷 등을 위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 예상 매출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20일 코트 등 겨울상품을 서둘러 준비하려는 고객 덕에 예년 세일 후 기간보다 방문 고객이 크게 늘면서 관련상품 매출도 늘어났다.

   특히 남성의류 기획행사를 진행한 무역센터점은 롱코트와 7부 코트, 캐시미어 재킷 등이 많이 팔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60%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날씨에 민감한 패션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가을 세일이 끝난 직후인 14일부터 1주일간의 전 점포 매출이 13.1% 증가했다.

   여성캐주얼은 카디건과 재킷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1%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남성복도 트랜치 코트 등이 많이 팔려 매출이 12.3% 늘었다.

   스카프와 모자 등 겨울철 상품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매출이 126.6%, 26.6% 늘어났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집계했다.

   이처럼 겨울상품 판매가 급증하자 백화점들은 각 매장의 겨울의류 비중을 늘리는 한편 관련상품 특별 판매행사를 집중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의류매장에서 패딩 탈부착 점퍼, 코트 등 초겨울용 상품 비율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고 30% 가량 늘리는 한편 오는 25일까지 본점에서는 '겨울 인기상품 특집전'을, 청량리점에서는 '제일모직ㆍ코오롱 맨즈 패션전'을 마련하고 코트와 점퍼, 니트 등을 최고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예년 같은 기간이면 가을의류와 겨울의류 물량 비율을 7대 3 정도로 맞춰왔으나 올해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5대 5.5 정도로 조정하고 겨울상품 수량을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2-25일 강남전에서 '킨록앤더슨ㆍ다반 겨울코트 특집전'을, 죽전점에서는 '여성 겨울코트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가을ㆍ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관련상품 기획전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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