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의 경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8월까지 경기지역에서 1천9건(피해액 112억1천7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 이 가운데 789건을 검거했다.
이는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1천986건(피해금액 209억7천600만원)의 절반을 웃도는 것이다.
도내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수원중부경찰서의 경우 전체 150건(피해금액 12억9천여만원) 가운데 41건만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언 의원은 "주범을 잡기 위해 범행이 계획되고 전화를 거는 중국, 대만 등에 국제공조수사를 간 적이 없는 등 경찰의 검거노력이 저조했다"며 "범죄발생의 근원지를 찾아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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