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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부두목 베트남서 카지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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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부두목 베트남서 카지노 싸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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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양은이파 부두목이 가담한 폭력 일당이 베트남의 호텔 카지노 경영권 다툼에 깊이 개입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이들을 추적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베트남의 호텔 카지노 투자자를 협박해 60억원대의 카지노 경영권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변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변씨와 함께 폭력에 가담한 일당 5명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양은이파 부두목 강모씨 등 달아난 3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3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호텔 카지노 투자자 송모(56)씨의 집에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며 송씨를 위협해 현지 호텔 2곳의 카지노 경영권 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해 60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베트남에서 함께 카지노 투자사업을 하던 이모씨가 투자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자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이에 앙심을 품은 이씨가 폭력조직과 짜고 송씨를 협박해 카지노 경영권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송씨를 직접 호텔 카지노 사무실로 데려가 직원들을 모아놓고 "카지노 경영권을 모두 이씨에게 양도하니 협조를 잘하라"고 선언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근 국내 조직폭력배들이 증거나 피해자 확보가 쉽지 않은 해외범죄의 특성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관련자를 전원 검거해 강력히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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